국제
2018년 10월 30일 11시 54분 KST

영국이 브렉시트를 기념하는 50p 주화를 만든다

패러디가 쏟아지고 있다... #망했어요

LFO62 via Getty Images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를 기념하는 50p(펜스)짜리 동전을 새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영국 BBC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조롱 섞인 패러디가 쏟아졌다.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은 29일(현지시각) 예산안 공개에 맞춰 이 ‘브렉시트 50p’ 주화를 공개할 예정이다. 새 동전은 영국이 공식적으로 EU를 떠나는 2019년 3월29일에 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동전 앞면에는 여왕의 얼굴과 함께 “2019년 3월29일”이, 뒷면에는 ”모든 국가들과의 우정(Friendship with all nations)”이라는 문구가 들어갈 예정이라고 더선은 전했다.  

DEA / A. DAGLI ORTI via Getty Images
1992~1993년에 발행된 영국 50펜스 주화. 영국의 EU 각료이사회 의장국 취임과 유럽 단일시장 편입 완성을 기념해 제작됐다. 서로 연결된 12개의 별이 새겨진 테이블과 12개의 의자, 'UK(영국)'가 적힌 의장석이 포현됐다.

 

영국 조폐국 자료에 따르면, 영국은 1973년에 유럽경제공동체(EEC) 가입 기념 50p 주화를 발행한 적이 있다. 1992~1993년에는 영국의 EU 각료이사회 의장국 취임과 유럽 단일시장 편입 완성을 기념하는 50p 주화가 제작됐다. 1998년에는 EU 의장국 및 영국의 EEC 가입 25주년을 기념하는 50p 주화가 발행됐다.  

‘브렉시트 50p’ 발행 계획 소식이 전해지자 소셜미디어는 조롱 섞인 패러디가 넘쳐났다. 브렉시트를 앞두고 추락하고 있는 파운드화 가치, 브렉시트 이후에 대한 암울한 전망 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의원 웨스 스트리팅은 ” 정부가 브렉시트 이후 50펜스 가치를 지닌 새 동전을 공개한다”는 글과 함께 1파운드짜리 동전 이미지를 올렸다.

 

그밖에도 트위터에는 다양한 패러디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