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8년 간 맡았던 당대표에서 물러난다

선거 패배에 따른 것이다.

  • 강병진
  • 입력 2018.10.29 20:44
  • 수정 2018.10.30 11:21
ⓒBloomberg via Getty Images

독일 기독민주당은 10월 28일 헤센 주 선거에서 27%를 득표했다. 이전 선거에 비해 11%나 하락한 득표율이었다. 앞서 치러진 바이에른 주 선거에서는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의 연정파트너인 기독사회연합당은 56년 만에 과반 의석을 잃고 대패했다. 기독민주당의 당대표이기도한 메르켈 총리에게는 정치적 위기의 상황이다.

결국 메르켈 총리는 기민당 당대표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기독민주당 지도부에 오는 12월에 열리는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2000년부터 당대표를 맡아왔다. 그동안 그는 줄곧 당 대표직과 총리직을 함께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왔었다. 총리와 당대표를 겸해온 건 약 13년이다.

당대표직에서는 사임하지만 총리직은 임기가 끝날때까지 유지한다. 총리 임기는 2021년까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메르켈은 ”총리 임기가 끝난 후에는 독일 의회 의원 선거에도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