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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9일 15시 48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10월 29일 16시 24분 KST

맷 데이먼과 지미 킴멜이 월드시리즈를 위해 맞춘 티셔츠

하지만 뜻밖의 희생자는 따로 있었다.

Kevork Djansezian via Getty Images

10월 29일,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중계방송을 봤다면, 관중석의 맷 데이먼과 지미 킴멜도 보았을 것이다. 이들은 이날 나란히 앉아 경기를 지켜봤지만, 서로 응원하는 팀은 달랐다. 맷 데이먼은 보스턴 레드삭스, 지미 킴멜은 LA 다저스 팬이다. 절친이어도 스포츠 경기에서는 ‘자팀‘과 ‘타팀’이 되는 법. 이들은 서로의 옆에 앉았지만, 티셔츠를 통해 서로 다른 팀의 팬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들이 월드시리즈 경기 관람을 위해 맞춘 티셔츠를 보자.

Jerritt Clark via Getty Images

맷 데이먼은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징하는 빨간색 티셔츠를, 지미 킴멜은 역시 LA 다저스의 색깔인 파란색 티셔츠를 입었다. 그리고 전면에는 ‘나는 멍청이랑 함께 있다‘(I’M WITH STUPID)란 문장과 함께 서로를 가리키는 화살표가 새겨져 있었다. 서로를 ‘디스’하는 티셔츠인 셈이다.

하지만 이날 본의 아니게(아니면 두 사람의 의도였을 수도) 양쪽에서 디스를 당한 인물은 따로 있었다. 이들의 또 다른 절친인 배우 벤 에플렉도 함께 온 것이다. 시카고 삭스 팬인 벤 에플렉은 처음 지미 킴멜의 옆에 앉았지만, 나중에는 이들 사이에 자리를 잡고 경기를 관람했다. 맷 데이먼과 지미 킴멜이 입은 티셔츠의 화살표는 모두 그를 향할 수 밖에 없었다.

Jerritt Clark via Getty Images

이날 경기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