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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9일 10시 02분 KST

이재명 지사, 오늘 경찰 출석...'친형 강제입원' 등 조사

바른미래당이 지난 6월 이 지사를 고발했기 때문이다

뉴스1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6일 오후 4시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증을 마친 뒤 병원을 나오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2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이 지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한 광역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수사당국에 출석하는 단체장은 김경수 경남지사에 이어 이 지사가 두 번째다.

이번 조사는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가 지난 6월 이 지사를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바른미래당은 △방송토론 등에서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김부선 씨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에프시(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 이상을 지불하도록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으로 이 지사를 고발했다.

이 지사에게 제기된 의혹이 많아 이날 조사는 장시간 이어질 전망이다. 더욱이 이 지사는 유명 로펌인 법무법인 화우에 자신의 변호를 맡겼고, 경찰은 이에 맞서 변호사 출신 경찰관 4명이 포함된 전담팀을 꾸리고 나선 것으로 알려져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 지사는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뒤로 제기된 각종 의혹해 대해 방송토론이나 개인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명 또는 반박해왔다. 이 지사는 소환 전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제입원 직권남용 수사…촛불정부 소속 경찰이라 할 수 있겠느냐. 국민의 법정에 맡긴다”며 거듭 부인했다. 그는 친형의 입원기록, 검찰의 불기소 결정서 등을 무혐의 증거로 함께 첨부하며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도 몇 차례 스크린 된 사건이고 그때도 경찰이 이러지는 않았다”고 경찰 수사에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경찰은 이 지사 지지단체 2곳과 보수단체 1곳이 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예고함에 따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 경찰병력 2~3개 중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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