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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의 축구 실력에 대한 이 선수의 냉혹한 평가

그의 퍼스트 터치는 ”트램펄린 같다”

  • 허완
  • 입력 2018.10.27 15:21
  • 수정 2018.10.27 15:22
ⓒPETER PARKS via Getty Images

육상 100m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의 축구 실력에 대해 혹독한 평가가 나왔다.

볼트는 육상계에서 은퇴한 후 지난 여름부터 호주 프로축구 1부리그에 속한 A-리그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와 가계약을 맺고 친선경기에 출전하는 등 프로리그 데뷔를 준비해왔다. 그에 앞서서는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와 함께 훈련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A-리그 퍼스 글로리 FC에서 뛰고 있는 아일랜드 출신 스트라이커 앤디 키오는 볼트의 퍼스트 터치는 ”트램펄린 같다”며 그가 결코 프로축구 선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오는 ‘오프더볼’ 인터뷰에서 ”그는 (프로축구 선수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트 덕문에) A-리그에 관심이 쏟아지는 건 좋은 일이지만 그가 여기에서 뛸 수 있을 거라고 보지는 않는다.” 

ⓒPaul Kane via Getty Images

 

키오는 ”그가 약간의 잠재력을 보여줬지만, 이 리그에서 뛰는 다른 프로선수들에게는 큰 실망이었다”고 덧붙였다. ”마켓팅 측면에서는 좋지만, 축구의 관점에서 보자면 약간 웃음거리다.”

″그가 좋은 축구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정말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이 (계약을 제안하는) 그런 결정을 할 수 있는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볼트는 아직 어느 팀과도 정식 프로계약을 맺지 않은 상태다. 마리너스가 그에게 계약을 제안하긴 했지만 볼트가 원하는 수준의 연봉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단 측은 ”제 3자”로부터의 재정적 지원이 없는 한 볼트와의 입단 계약이 체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감독 마이크 멀베이는 26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그는 훈련에 참석하지 않고 있으며, 나는 현재 있는 선수들에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BBC스포츠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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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 #우사인 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