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해왔던 유명 인사들에게 동시다발적으로 폭발물 소포가 배달돼 미국 수사당국이 추적에 나선 가운데 또 수상한 소포가 발송됐다. 대상은 민주당 코리 부커 상원의원과 오바마 대통령 재임 당시 미 국가정보국장(DNI)을 지낸 제임스 클래퍼다.
CNN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은 부커 의원 앞으로 수상한 소포가 발송됐는데, 이는 다른 민주당 정치인들에게 보내진 폭발장치가 담긴 소포와 비슷한 외형이었다. 이 소포는 플로리다에서 수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CNBC에 따르면 이날 수신자 이름이 클래퍼로 된 이상한 소포가 뉴욕에서도 발견됐다.
한편 지금까지 수상한 소포가 배달된 건 힐러리 클린턴 부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민주당 국회의원 최소 2명, 에릭 홀더 전 법무장관, 맨해튼 타임워너 센터의 CNN 사무실, 배우 로버트 드 니로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