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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군 수송기가 파견된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인근 괌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Reuters

최대풍속 290km/h의 위력을 가진 제26호 태풍 ’위투(Yutu)가 25일 미국령 북마리아제도를 관통하면서 미국령 사이판 현지에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현지에 고립된 한국인들을 위해 정부가 군 수송기를 파견한다.

26일 국토교통부, 외교부, 국방부, 국무조정실 등 범부처 긴급 대책회의가 열렸다. 정부는 이 회의 결과 27일, 사이판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들에 군 수송기를 보내 이들을 괌으로 옮겨 귀국하도록 했다. ‘위투’가 1935년 이래 미국을 강타한 가장 강력한 태풍일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사이판공항 상황이 좋아지기만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27일까지 군 수송기 1대를 사이판으로 보내 한국인 관광객들을 인근 괌으로 이동시키고, 괌~인천·부산 노선에 취항하는 국적기를 이용해 귀국시킬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사이판공항에 민항기 운항은 불가하지만 군용기는 주간에 한해 이착륙이 가능하다.

SBS에 따르면 국토부 관계자는 ”수송기는 27일 당일 2차례 사이판과 괌을 오가며 약 150명을 이동시키고, 28일부터는 더 많은 인원을 옮길 것이나 인원이 제한적이라 군 당국이 추가 수송기 투입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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