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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스젠더 방송인 케이틀린 제너가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고 말했다

"트렌스젠더들을 정치적 노리개로 만들었다"

미국의 유명 방송인이자 공화당원 케이틀린 제너가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Yahoo Sports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 제너는 ”트럼프는 LGBTQ를 지지하겠다고 말한 최초의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다”며 ”그가 2016년 7월 공화당 전당대회 때 성소수자를 지지하겠다고 연설하고 (대중들이) 박수를 쳤을 때 난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너는 ”슬프게도 나는 틀렸다. 트랜스 커뮤니티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격을 받고 있는 게 지금의 현실”이라며 ”미국의 지도자는 소외되어 투쟁하고 있는 공동체에게 아무런 관심을 두지 않았고 우리의 존엄성을 무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는 공화당 극우파들을 부추기기 위해 트랜스젠더에 대한 반감을 자극했다. 트렌스젠더들을 정치적 노리개로 만들었다”며 ”(트럼프는) 이를 ‘나라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것은 최악의 정치”라고 비판했다.

제너는 미국의 트렌스젠더 군입대 금지 정책과 성별을 ‘생물학적 성’으로 한정하려는 트럼프의 반 트랜스젠더 정책을 언급하며 ”나는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다. 나는 나의 실수를 통해 배우고 이제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너는 "세상은 우리의 말을 들을 필요가 있다. 우리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지워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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