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10월 26일 10시 38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10월 26일 10시 38분 KST

인도의 한 법학대학에 '해리포터' 과목이 생겼다

학생들이 열광하고 있다.

Xinhua News Agency via Getty Images

인도의 한 법학대학이 흥미로운 과목을 신설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인도 동부 서벵갈주 콜카타의 웨스트벵갈 국립 법학대학은 픽션에 기반해 법을 탐구하는 과목을 마련했다. 이들이 선택한 픽션은 바로 ‘해리포터’다.

강의 제목은 ”판타지 소설 문학과 법 사이의 접점 : 롤링의 해리포터 세계관을 중심으로”다. 현실과 마법사들에게 적용되는 법적 상황사이의 유사점을 탐구하고 토론하는 수업이다. 커리큘럼에 따르면, ”집요정의 노예화, 늑대인간의 소외” 등 소설의 설정과 인도 사회의 계급 문제를 비교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쿼디치와 스포츠법의 비교, 마법 사회의 법치, 소설 속 마법 세계의 대법원인 위젠가모트(Wizengamot)의 재판방식, 시리우스 블랙의 무죄에 대해서도 논할 예정이다.

이 대학의 교수인 슈비크 쿠마르 구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수업이 ”학생들의 창조적인 생각을 촉진시키기 위한 실험”이라고 말했다.

″지금 시스템으로는 학생들에게 법전에 적힌 내용만을 전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수업을 들은) 학생들이 이전에 없던 새로운 상황에 대해 기존의 법을 적용할 수 있을까,란 의문이 생겼습니다.”

이 수업은 총 45시간 동안 토론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대상 학생은 4학년 생이다. 이미 40명으로 정해진 정원이 마감된 상태. 학생들은 더 많은 수업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