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일가족 4명이 흉기 등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5일 오후 10시 31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 화장실과 거실에서 할머니 박모(84)씨와 박씨의 아들 조모(65)씨, 며느리 박모(57)씨, 손녀 조모(33)씨가 흉기와 둔기에 맞아 숨져 있는 것을 박씨의 사위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유력 용의자는 32세 남성 신모씨이며, 신씨 또한 이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겨레에 따르면, 경찰은 신씨가 일가족 4명을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씨는 아파트의 작은 방에서, 비닐봉지를 머리에 뒤집어쓴 채 발견됐다. 아직 신씨와 이들 가족의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