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게이로 커밍아웃한 팀 쿡이 자신의 성정체성은 ”신이 나에게 준 가장 위대한 선물”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CEO인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주요 기업의 CEO 중 가장 처음으로 커밍아웃한 사람이라는 게 놀랍다며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를 매우 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젊은이들이 성정체성으로 인해 괴롭힘을 당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2014년 10월 30일에 커밍아웃했다고 털어놓았다.
″내가 공식적으로 커밍아웃을 한 이유는, 내가 게이라는 이야기를 인터넷으로 읽은 아이들로부터 메일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괴롭힘을 당하고, 가족들이 자신들을 사랑하지 않으며, 집에서 쫓겨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런 말들이 내 마음을 움직였다.”
팀 쿡은 그래서 자신의 정체성을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는 것이 매우 이기적인 일이라고 느꼈다. ”나는 그보다 더 큰 사람이 되어야 했다. 나는 아이들을 위해 뭔가를 해야만 할 필요가 있었고, 게이로 살면서도 삶에서 큰 업적을 이룰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자신 이후에 커밍아웃한 CEO들이 나왔다는 것에 만족하지만, 팀 쿡은 그게 목표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모든 사람들이 존엄과 존중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나의 강력한 의견입니다. 그것이 바로 성정체성이나 종교, 성별, 인종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을 대하는 저의 방식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