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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Coach)도 모피를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렇게 하는 게 옳다"

  • 박수진
  • 입력 2018.10.24 11:19
  • 수정 2019.01.10 13:56
코치의 2019 봄/여름 시즌 컬렉션 쇼 중에서
코치의 2019 봄/여름 시즌 컬렉션 쇼 중에서 ⓒVictor VIRGILE via Getty Images

코치가 모피 제품을 버리기로 했다. 바로 다음번에 공개될 2019년 가을 컬렉션부터다.

조슈아 슐먼 코치 사장은 23일 공개된 ‘비즈니스 오브 패션’과의 인터뷰에서 모피 제품 생산 중단이 기업 내부와 소비자들의 요구에 의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슐먼 사장은 ”우리 직원들, 그리고 고객들로부터 이 (모피 산업과 동물복지) 이슈에 대해 입장을 분명히 해야한다는 걸 알았”으며, ”(모피 제품 생산 중단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코치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해 구찌와 마이클 코어스, 올해 베르사체와 톰 포드, 버버리 등의 뒤를 이어 나온 것이다.

이밖에도 런던패션위크가 2019년 봄/여름 시즌부터 완전히 모피 제품을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며, 올해 초에는 세계 최대 모피 생산국 중 하나였던 노르웨이가 모피 공장을 불법화했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도 모피 제품 판매를 시정부 차원에서 금지한 바 있다.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는 코치의 결정에 대해 23일 성명을 내고 ”요즘 소비자들은 학대당한 동물의 털을 입고 싶어하지 않는다”, ”향후 앙고라와 모헤어 제품이 퇴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수진 에디터: sujean.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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