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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합법화를 지지하는 미국인의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인의 약 3분의 2!

ⓒDmytro Synelnychenko via Getty Images

마리화나 합법화를 지지하는 미국인의 비율이 약 3분의 2로 나타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 22일에 발표된 갤럽 설문 조사 결과다.

응답자의 66%는 마리화나 합법화에 찬성했다. 2000년에는 이 수치가 31%에 불과했으나, 그 이후 점점 늘어나고 있다.

55세 이상 연령층에서의 찬성도 늘어나, 작년 이후 50%에서 59%로 껑충 뛰었다. 동부, 서부, 남부, 중서부 지역의 지지율도 거의 비슷하다.

“동성 결혼 지지처럼, 그리고 그 이전에는 타인종간의 결혼에 대한 지지처럼, 마리화나 합법화 지지는 전반적으로 수십 년에 걸쳐 더디지만 계속 증가 추세다. 지지율의 한도가 어디까지일지가 궁금해진다.” 갤럽의 저스틴 맥카시가 밝혔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오바마 정권 당시의 마리화나 사용 관련 법률을 철폐하고 합법화한 주에 대한 연방의 단속의 길을 열었지만, 합법화 찬성률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9개 주와 워싱턴 D.C.는 오락용 마리화나나 의료용 마리화나, 혹은 둘 다를 승인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마리화나는 연방 차원에서 아직도 스케쥴 1 마약으로 분류되어 있다. “현재 의료용 사용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남용 가능성이 높은” 마약을 뜻한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방대한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 마리화나만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해서 사망한 기록은 없으나, 연방 정부는 마리화나가 코카인, 메탐페타민, 펜타닐보다 위험하다고 본다.

갤럽 설문 조사는 10월 1일에서 10일에 걸쳐 이루어졌다. 캐나다가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두 번째 국가가 되기 직전의 기간이다. 한편 미국 4개 주의 유권자들은 11월 중간선거에서 오락용 혹은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을 허가할지에 대한 질문을 투표 용지에 넣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과거 갤럽 설문 조사에서는 정치적 성향과 무관하게 마리화나 합법화를 지지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작년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공화당 지지자들 중에서도 합법화 찬성 의견이 더 높아졌다.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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