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원숭이 무리가 던진 돌에 72세 노인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것은 18일(현지 시간)로 인도 우타프라데시에 사는 다람팔 싱(Dharampal Singh)이라는 이름의 노인은 마른 장작을 주우러 갔다가 원숭이 무리가 던진 돌에 맞아 병원에 실려 갔으나 끝내 사망했다.
원숭이 무리는 주변의 폐가에서 벽돌을 가져와 20개 이상을 노인에게 던졌으며, 노인은 머리와 가슴 등에 돌을 맞고 사망했다. 이 지역에서는 원숭이들이 저지르는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해, 지역 주민들의 원성이 컸다.
노인의 유족은 ”높은 곳에서 던진 20개 넘는 돌은 사람을 죽이기에 충분했다”며 ”원숭이들이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으나, 해당 지역 경찰은 동물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할 수는 없다며 이번 사건은 ‘사고’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