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사라 실버맨이 루이 C.K.를 옹호했다: “그가 후회한다고 믿는다.”

“그가 한 일이 괜찮다는 말이 아니다."

ⓒANGELA WEISS via Getty Images

코미디언 사라 실버맨이 오랜 친구인 루이 C.K.를 옹호했다.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루이 C.K.는 작년에 성폭력을 범했으며 권력을 이용했다고 인정했다. 실버맨은 그가 자신의 영향력 때문에 권력이 있는 위치에 있게 되어 자신의 행동이 “괜찮지 않게”(not OK) 되었음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가 한 일이 괜찮다는 말이 아니다. 나는 어느 시점에서 그가 그냥 유명한 정도가 아니라 영향력이 있게 되었고, 코미디계에서 영향력이 있게 되면 상황이 달라진다고 말하는 것이다.” 10월 22일에 라디오에 출연해 진행자 하워드 스턴에게 한 말이다. “그가 자신의 커뮤니티 내에서만이라 해도 권력을 갖게 된 이후, 그는 자신이 똑같은 사람이라고 느꼈다. 하지만 역학이 달라졌고 괜찮지 않게 되었다.”

실버맨은 둘 다 코미디언 지망생이던 시절 루이 C.K.가 자기 앞에서 자위하곤 했으나, 동의가 있었고 “그가 내게 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상황이 달랐다고 말했다.

“나는 아주 오래 전부터 루이와 알고 지냈다. 나는 그를 위해 변명을 해주는 게 아니니 그렇게 생각하지 말아달라. 우리는 또래다. 동등하다. 어렸을 때 그는 내 앞에서 자위해도 되느냐고 물었다. 나는 가끔 ‘당연하지, 보고 싶어!’라고 답했다. 그가 자신에게 어떤 일을 했는지 이야기하는 딴 여성들과는 다른 경우다. 그는 내게 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우린 그냥 친구였다. 가끔 나는 보고 싶었다. 놀라웠다. 가끔은 ‘싫어, 징그러.’라고 답했고 우리는 피자를 먹었다.”

작년 11월, 성적 비행에 대한 루머가 오랫동안 이어지자 루이 C.K.는 젊은 여성 코미디언들 앞에서 자위했으며 권력을 남용했음을 인정했다. 최근 몇 달 동안 그는 컴백 무대를 가지려 시도하고 있으며 몇 번 사전 예고 없이 코미디 공연을 했다. 지난 주말에는 보스턴 근처의 코미디 클럽에 깜짝 출연했다고 보스턴 글로브가 보도했다.

클럽 사장은 그가 공연 중 자신의 성적 비행에 대해 잠깐 언급했다며, “관객들에게 올 한 해가 어땠느냐고 물으며 자신의 한 해는 엉망이었다고 했다.”고 말했다고 보스턴 글로브는 전했다.

지난 달 뉴욕 공연에서는 “‘아주 오래 쉬었다’고 말했지만 자신의 과거/혐의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한 관객이 허프포스트에 이메일로 알렸다.

실버맨은 10월 22일에 루이 C.K.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모두 루이를 다시 받아주어야 한다고 말하는 건 아니다. 나는 그가 후회한다고 믿는다. 그가 무대에서 이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바라는 것뿐이다. 그는 헤쳐나가거나 헤쳐나가지 못하거나 할 것이다.”

루이 C.K. 측은 실버맨의 발언에 대한 언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작년에 루이 C.K.가 루머가 사실임을 인정하자 실버맨은 “나쁜 일을 한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지” 의문을 표한 바 있다.

“그는 여성들에게 잘못된 방식으로 권력을 행사했다. 때로는 그들이 코미디계를 아예 떠나버릴 정도였다. 나는 루이를 사랑한다. 하지만 루이는 이런 일들을 했다. 이 두 가지 모두가 사실이고, 나는 계속 자문한다. ‘나쁜 일을 한 사람을 사랑할 수 있나? 여전히 사랑할 수 있나?’ 그 점에 대해서는 물론 나중에 생각해볼 수 있다. 지금 당장 중요한 사람은 오직 피해자들 뿐이기 때문이다.” 11월에 훌루 쇼에서 했던 말이다.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미투 #성폭력 #코미디언 #사라 실버맨 #루이 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