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코쿠 북동부 가가와현의 마스코트는 ‘우동‘이다. 가가와현이 사쿠키 우동의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이 마스코트는 우동 머리를 가진 캐릭터인데, 그래서 ‘우동-뇌’로 불린다. 언제나 우동 생각만 하는 캐릭터인 셈이다.
‘소라뉴스24’에 따르면, 최근 ‘우동-뇌‘를 홍보하는 마케팅팀은 이 캐릭터에 새로운 영혼을 불어넣기로 했다. 힌트는 전 세계적인 화제가 된 뱅크시의 ‘그림 분쇄 사건’이었다.
지난 10월 5일, 런던 소더비 현대미술경매에 나온 뱅크시의 ‘풍선과 소녀’(Girl With Balloon)가 낙찰과 동시에 스스로 찢어진 사건이다. 그림의 일부분이 여러 갈래로 찢겨진 사진을 본 ‘우동-뇌’의 마케팅팀이 내놓은 결과물은 아래와 같다.
‘우동-뇌’를 분쇄되면서 우동 면발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 사진은 6천 6백번 이랑 리트윗됐고, 1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사진을 본 트위터 유저들은 열광했다. ”수억원을 주고서라도 이 작품을 사고 싶다”거나, ”가가와현이 이 작품을 기념품으로 만들어 팔아야 한다”거나... 그리고 우동-뇌가 해파리처럼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