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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강서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 신상을 공개한다

22일 오전 11시에 언론에 공개될 예정이다.

  • 허완
  • 입력 2018.10.22 09:27
  • 수정 2018.10.22 09:28
ⓒ뉴스1

경찰이 구속된 ‘강서 PC방 살인사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신상공개 심의위원회 논의 결과 피의자 김성수(29)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신모(20)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16일 구속됐다. 

김씨는 다른 손님이 남긴 음식물을 치워 달라는 요구를 하던 중 신씨와 말다툼을 벌였고, 이후 흉기를 가지고 돌아와 신씨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는 진단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김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라온 ‘심신미약으로 또 감형되어서는 안 된다’는 글은 22일 오전까지 85만명에 가까운 동의를 얻었다. 참여 인원으로는 청와대 청원 역대 가장 큰 규모다.

한편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제8조의2)에 따르면,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에는 피의자의 얼굴, 성명, 나이 등의 신상 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김씨의 얼굴은 22일 오전 11시에 언론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이날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서울 양천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충남 공주시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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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서구 PC방 살인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