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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월드시리즈 선발 류현진은 '원정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

원정자책점 8.59

ⓒAssociated Press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7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5대1로 꺾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우승컵을 다투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인 보스턴 레드삭스다. 

포스트 시즌 경기에서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으로부터 ‘빅게임 피처’라는 칭찬의 말을 들은 류현진은 이변이 없는 한 선발 등판 기회를 잡는다. 

이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의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이다. 김병현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던 시절인 2001년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 시리즈에 마무리로 나선 적이 있고, 박찬호는 200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월드시리즈 계투로 나선 바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선발로 나선 한국인 투수는 없다.

변수는 있다. 밀워키와의 7차전 중 2차전과 6차전에 2번 등판한 류현진은 2차전에선 4와 3분의 1이닝 동안 2실점, 6차전에선 3이닝 동안 5실점을 기록했다. 둘 다 원정 경기여서 ‘원정 징크스’가 있는 게 아니냐는 평가가 있다. 

게다가 로테이션 상으로 봤을 때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차전에 선발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보스턴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승률 1위라 홈 어드밴티지를 갖는다. 7차전 중 1~2차전과 6~7차전이 보스턴의 홈구장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다.

참고로 다저스는 LA 다저스는 이번 내셔널시리즈에서 ‘클레이튼 커쇼-류현진-워커 뷸러-리치 힐’의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 중이다. 이대로라면 원정 자책점 8.59인 류현진이 2,6차전 원정 경기를 뛸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스포츠 연예 매체 OSEN은 류현진이 6차전 인터뷰에서 ”카운트를 잡아야 할 공이 제구가 되지 않아 안타와 장타를 맞았다. 특히 2아웃에서 안타를 허용했는데 나중에 그런 상황에서 좀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며 그의 원정 징크스가 제구의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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