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보면 머리에 붕대를 감은 것 같다. 그런데 사실 무선 헤드폰이다. 헤드폰 주변을 패브릭 소재의 파티션이 감싸고 있는 형태다.
파나소닉이 개발한 이 제품의 이름은 ‘웨어 스페이스(Wear Space)’다. ‘공간을 착용한다’는 의미의 이름처럼 자신만의 작업실이나 사무실이 아닌 카페나 도서관 등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
제품 페이지에 따르면, 웨어 스페이스는 착용시 좌우 시야를 60% 가량 가린다. 그래서 정면만 바라보게 하는 것이다. 여기에 헤드폰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작동시키면 주변 소음까지 사라진다. 사실상 경마용 말에 부착하는 눈가리개를 닮았다. 사람도 많고, 그래서 소음도 많은 곳에서도 자신만의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블루투스로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웨어스페이스는 현재 ‘고펀드미’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조직중이다. 목표금액 1500만엔인데, 현재 850만엔까지 도달했다. 펀딩에 참여하면 2019년 8월 경에는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고 한다. 최소 펀딩 금액은 2만9천엔이다. 약 29만 1,500원 정도의 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