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3일 토요일, 해운대 구남로 광장에서
제2회 부산퀴어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무지개 파도를 타고”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11시 부스 개장서부터 많은 참가자들로 북새통을 이루며,
무대공연까지 발디딜 틈 없는 사람들이 함께해 주었습니다.
16시 경 열린 퍼레이드는 경찰의 협조 속에서 큰 충돌 없이
해운대 해수욕장과 동백로, 그리고 공고사거리를 무지개 파도로 물들였습니다.
총 참가자는 행사장 및 퍼레이드를 포함하여
주최측 추산 1만 5000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당시의 순간을 전합니다.
무지개 파도와 함성이 전국방방곡곡 전해지길 바라며,
그리고 성소수자가 서로의 자리에서 움츠러들지 말고 당당하게 살아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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