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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여행 자제 권고한 일본 관동지방의 풍진 유행 현 상황

다들 조심하시길

  • 박세회
  • 입력 2018.10.19 11:48
  • 수정 2018.10.19 11:56
ⓒeuronews Videos

일본 내에서 감소 추세에 있던 풍진이 2018년 7월 말부터 증가하기 시작하더니 수도권 지역, 넓게는 관동 지역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전염 취약 계층은 항체가 없는 30~50대 남성이다. 가장 위험한 요소 중 하나는 임신부가 감염되면 기형아를 낳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이다. 

일본에선 지난 2013년 풍진이 크게 유행해 1만4244명이 감염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2014년에는 319명, 2015년에는 163명으로 줄어 지난해에는 93명에 그쳤다. 

풍진 감염자가 다시 증가한 것은 올해 7월 말부터. 18일 기준 올해만 1100명의 풍진 환자가 발생했다. 

도쿄, 지바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아이치현 등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 도쿄의 경우 최근 1주일 사이에만 4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풍진은 감염 시 열이 나고 홍반이 생기는 증의 증상을 보이나 심하지 않고 대다수가 자연 치유된다. 다만 임신부가 임신 첫 3개월 이내에 감염되면 선천성 기형의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주로 발육부전, 소두증 또는 심장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풍진 면역의 증거*(아래 참조)가 없는 임신부에게 유행지역 여행을 자제할 것과 해당 지역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여행 4∼6주 전 미리 예방접종을 받고 출국할 것을 권했다. 

* 면역의 증거: 가임기 여성 풍진 항체 검사결과 양성,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이하, MMR 백신) 2회 접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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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도쿄 #임신부 #풍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