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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디비 모욕 혐의' 블랙넛 결심공판에서 나온 말들

선고 공판은 11월 29일 열린다.

ⓒ뉴스1

래퍼 키디비를 성적으로 모욕한 혐의를 받는 래퍼 블랙넛(본명 김대웅·29)에 대한 결심공판이 18일 열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현덕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블랙넛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블랙넛은 이날 최후 진술에서 ”사람들이 제 가사를 처음 의도와 다르게 인식하고 그렇게 믿어버리는 것이 유감스럽다. 의도가 어땠든 가사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중히 생각해서 멋진 표현으로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창작 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블랙넛의 변호인은 ”고소인만 아니라 피고인도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상대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의도가 없었고, 불쾌한 감정을 느꼈더라도 처벌받을 일인지는 의문스럽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키디비는 9월 13일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사건은 힙합 래퍼의 ‘디스’ 개념이 아니라 성폭력이다. 내가 고통받은 만큼 (블랙넛이)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한 바 있다.

선고 공판은 11월 2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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