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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업계가 파업에 돌입했지만 큰 불편은 없었다

19일 새벽 4시까지 이어진다

택시 업계가 18일 새벽 4시를 기해 파업을 시작했다. 이번 파업은 24시간 동안 진행되며 19일 새벽 4시에 종료된다.

택시 업계가 파업을 결정한 이유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새로 출시한 카풀 서비스 때문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월 카풀 스타트업 ‘럭시’를 인수하며 카풀 서비스 런칭을 모색했다. 그리고 지난 17일 카카오모빌리티 측이 ‘카카오 T 카풀’ 크루(카풀 운행자)를 모집하면서 서비스 개시가 머지 않았음을 알렸다.

 

ⓒ뉴스1

 

이에 택시 업계는 ”카풀 서비스가 택시업계를 붕괴시킬 ‘불법 자가용 영업 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카카오의 ‘카풀’(승차 공유) 서비스 출시에 맞서 택시업계의 생존권을 지키겠다”고 파업을 알렸다.

그러나 승객들은 큰 불편을 느끼지는 못하는 모양새다. 파업이 시작된 18일 오전, 서울 주요 지역의 택시는 눈에 띄기 줄었다. 하지만 전부 파업을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카카오택시 등을 이용하면 택시를 잡을 수 있었던 데다가 파업소식에 대비해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버스 등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도 많았기 때문이다.

택시 업계 측도 이번 파업이 카카오에 대한 항의이기 때문에 승객 불편을 줄인다는 입장이다. 이양덕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엽합회 상무는 ”주로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 3만~5만 명이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서울 기준으로 전체 택시의 절반 정도가 참여한 느낌이다. 파업 집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후를 기점으로 택시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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