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2018년 10월 18일 09시 47분 KST

법원이 동덕여대서 나체로 자위행위 한 27세 남성 구속영장 기각한 이유

"범죄 전력이 없다"?

뉴스1
16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에서 열린 긴급 공청회에서 학생들이 박종화 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들이 임선양 학생처장에게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동덕여대 학생들은 학내에서 발생한 '알몸촬영남' 사건에 대해 학교 측의 대응이 미진하다며 재발 방지 대책과 학내 보안 강화를 촉구했다. 

동덕여대 강의실과 여자 화장실 앞에서 나체로 자위행위 하는 모습을 찍어 트위터에 올린 27세 남성 박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김병수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7일 음란물 유포·주거 침입 혐의를 받는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병수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피의사실을 전부 인정하고, 관련 증거들이 모두 확보돼 증거 인멸의 염려가 없다”며 ”범죄 전력이 없고, 주거가 일정하며,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 종암경찰서 제공
박씨가 범행 당시 입은 옷 

박씨가 동덕여대에서 나체로 자위행위를 한 것은 이달 6일이다. 주말을 맞이해 동덕여대에서 열리는 민간자격증 갱신교육을 들으러 간 박씨는 나체로 자위행위를 한 이유에 대해 ”‘여대’라는 생각에 갑자기 성적 욕구가 생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가 비슷한 행위를 한 곳은 동덕여대뿐만이 아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지난해 9월부터 동덕여대 외에 건국대, 서울의 한 중학교, 역삼동의 한 공원, 광진구 지하상가 등으로 추정되는 서울 전역 곳곳에서 비슷한 사진을 촬영해 총 63의 게시물을 트위터에 올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