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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방송인이 아기띠를 한 제임스본드를 조롱했다

지난 9월, 그에게는 딸이 생겼다.

ⓒPaul Bruinooge via Getty Images

다니엘 크레이그와 레이첼 와이즈 부부는 지난 9월, 딸을 낳았다. 현재 자신의 마지막 제임스 본드 영화인 ‘본드 25’를 준비중인 다니엘 크레이그는 최근 아기와 함께 외출했다가 파파라치에게 사진을 찍혔다. 사진 속의 다니엘 크레이그는 모자와 안경을 썼고, 트레이닝 바지와 운동화를 신었으며 가방을 메고 있었다. 그리고 아기띠를 이용해 아이를 품에 안고 있었다.

그런데 이 사진을 본 영국의 한 방송인이 다니엘 크레이그를 조롱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이 방송인은 ‘굿모닝 브리튼’을 진행하는 피어스 모건이다. 그는 다니엘 크레이그의 사진을 공유하면서 ”제임스 본드마저??”란 메시지오 ”아기띠”, 그리고 ”남성성을 잃은 본드”란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후 여러 사람들이 트위터를 통해 피어스 모건을 비판하고 있다. ”아버지가 아이를 적극적으로 돌보는 것만큼 남성적인 것은 없다”거나, ”진짜 남자라면 자신의 자식을 돌보는 게 맞다”는 의견들이 거세졌다. 여기에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도 동참했다.

 

″다른 남성이 자신의 아이를 어떻게 안고 다니는지 걱정하려면 먼저 자신의 남성성에 대해 확신하지 말아야 한다. 남성성을 정량화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는 남자들은 속으로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이어 여러 남자들이 아기띠로 아이를 안고 있는 자신의 모습들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BBC에 따르면, 이후에도 피어스 모건은 ”나는 그냥 아기띠가 싫을 뿐”이라며 ”날 굴복시키려고 하지만, 당신들은 실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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