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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7일 10시 06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10월 23일 17시 08분 KST

낸시랭이 남편으로부터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협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제게 이런 일이 벌어질 줄 상상조차 못했다. 정말 참담하다."

낸시랭, 왕진진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으로부터 ‘성관계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낸시랭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한 전화인터뷰에서 ”왕진진이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저도 한 명의 여성이고 가정폭력으로 이혼을 결심하게 된 비참한 상황에서 남편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게 됐다. 제게 이런 일이 벌어질 줄 상상조차 못했다. 정말 참담하다. 구하라씨가 왜 그렇게 무릎 꿇고 남자 친구한테 빌었던가 그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매일매일 저를 협박하고 위협하면서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들을 반복했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 동영상 협박은 엊그제 받았다. 15일 새벽에 카톡으로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왕진진은 ‘다 죽여버리겠다‘, ‘함께 죽자‘, ‘난 징역을 오래 살아서 상관없지만 넌 팝아티스트로서의 인생은 끝이다’ 등의 협박 문자를 보내왔다. 함께 동영상을 지웠는데 따로 빼돌린 건지 복원을 시킨 건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낸시랭은 남편의 가정폭력도 심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에 대해서 의심스러웠던 부분들에 대해 질문을 할 때마다 윽박지르거나 물건을 던지기 시작하더니 점점 진실이 밝혀지고 민낯이 드러나게 될 때마다 폭력성이 강해졌다”라며 ”욕설과 함께 성적 수치심이 느껴지게 하는,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을 일삼았다. 남편 지인들이 있는 자리에서 얼굴을 때렸고 이후 점점 심해져서 집 안에 감금, 폭행까지 했다. 한번은 심하게 몇 시간에 걸쳐서 감금, 폭행을 당해 얼굴이 선풍기 같이 보였다”라고 말했다.

* 성폭력 피해 상담

성폭력 피해 관련 상담을 받고 싶다면 아래 기관들에 연락할 수 있다.

- 한국성폭력상담소 (전화: 02-338-5801, 평일 10시~17시)

-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전화 상담 혹은 전화로 직접 상담 예약: 02-335-1858, 평일 10시~17시)

- 한국 여성의 전화 (성폭력: 02-2263-6465, 가정폭력: 02-2263-6464, 이메일 상담: counsel@hotline.or.kr)

상담 시간 외에 긴급 상담이 필요한 경우 국번 없이 1366(여성긴급전화), 117(교내 폭력 및 성폭력)로 전화할 수 있다. 장애인과 아동의 경우 지역에 따라 장애인성폭력상담소, 아동성폭력상담소인 해바라기센터가 운영돼 더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처음 상담 의뢰한 곳에서 심리 지원, 법적 지원, 의료 지원, 쉼터 연계 등 모든 절차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