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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기록 알려주는 '유흥탐정' 운영자 체포한 경찰의 한 마디

'남친·남편 성매매 기록 확인해주는 사이트'로 화제였던 '유흥탐정'의 운영자는 36세 남성 A씨였다.

‘남친·남편 성매매 기록 확인해주는 사이트‘로 큰 화제를 모았던 ‘유흥탐정’ 운영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강남경찰서는 개인정보를 불법 거래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36세 남성 A씨를 16일 모처에서 검거했다.

A씨는 8월부터 ‘유흥탐정’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남자친구나 남편이 유흥업소에 갔는지 정확히 알려준다”며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해 거래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전국 성매매업소 업주들이 이용하는 ‘성매매 단골손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정보를 취득했으며, 서울경찰청은 무려 1천800만개의 전화번호를 축적한 DB업체를 검거하면서 유흥탐정 역시 해당 업체를 이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8~9월 한달여 동안에만 수만 건의 의뢰 내용을 확인해 주고, 수억원대의 수익을 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A씨를 포함해 비슷한 계정을 운영하는 이들이 원래 성매매업소에서 일하던 이들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일명 ‘업소 실장’들이 또 다른 수법으로 불법 수익을 취득하는 창구라는 게 경찰의 생각이다.

경찰은 비슷한 계정 운영자들 또한 뒤쫓고 있으며, 운영자들과 성매매 업소 관계자들 사이의 계좌 거래 내역 등을 살피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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