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2018년의 하늘은 계속 잿빛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16일 케이웨더 반기성 센터장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미세먼지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반 센터장은 ”미세먼지가 시작되는 시기는 10월 말부터인데 올해는 조금 빠르다”라며 미세먼지철이 이제 다시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봄에도 나쁘지만 가을과 겨울에도 미세먼지가 ‘나쁨’ 상태인 것은 북서풍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이라고 전했다.
반 센터장은 ”중국에서 만들어진 미세먼지가 북서풍이나 서풍을 타고 한국으로 많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계절”이라며 ”또 한국에서도 대기가 안정되며 안개가 많이 끼게 되면 미세먼지가 정체하게 돼 농도가 높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또 ”바람이 세고 강하게 불면 미세먼지와 정체된 공기들이 빨리 빠져나갈 수도 있냐”는 앵커의 질문에는 ”최근에는 바람이 많이 약해지고 있어 더 좋아질 가능성은 없다”고 답했다.
반 센터장은 ”중국의 난방과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앞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에 영향을 주고 있다”라며 ”중국에 축적된 미세먼지는 결국 서풍을 타고 한국에 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SBS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17일부터 점차 물러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세먼지의 공습은 앞으로 더 잦아질 전망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