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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6일 16시 32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10월 16일 16시 34분 KST

손수레 끌던 할머니를 돕던 중 사고를 당한 청년이 'LG 의인상'을 받았다

심장과 폐, 각막 등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손수레를 끌던 할머니를 돕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 상태에서 7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故 김선웅 군(19)이 ‘LG 의인상’을 받게 됐다.

16일 LG복지재단은 김군에 LG 의인상을 수여하고 유가족에 5천만원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뉴스1

앞서 지난 3일 새벽 3시, 김군은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길에 손수레를 끌고 오르막길을 오르던 할머니를 보고 달려가 손수레 끌기를 도왔다. 그러나 앞에서 손수레를 끌던 김군은 제주시 도남동 정부종합청사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과속 차량에 치이고 말았다. 이 사고로 김군은 5일 뇌사 판정을 받게 됐다.

김군의 어머니는 오랜 시간 병상에 누워 지내다 사망했다. 당시 김군을 포함한 가족들은 장기기증을 약속했다. 유가족은 장기기증을 결심했고 김군은 지난 9일 7명의 사람들에게 심장과 폐, 각막과 신장 등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뉴시스에 따르면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전하며 떠난 김군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전했다.

한편 LG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에게 보답하는 뜻으로 지난 2015년 제정된 상이다.

허프포스트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