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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구단이 새 감독을 뽑기 위해 고안한 '창의적인' 방식

이 팀은 20년만에 새 감독을 뽑는다.

ⓒUSA-TARO via Getty Images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19년간 팀을 이끌었다. 에인절스가 그와 결별하고 새 감독을 뽑는다. 20년 만의 이 일에 구단이 도입한 방식은 ‘2시간 필기 시험’이다.

MLB 네트워크의 칼럼니스트인 존 모로시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에인절스가 감독 후보자를 대상으로 2시간짜리 필기시험을 준비 중이며 경기 분석적인 부문, 대인 관계, 경기 또는 팀 관리 측면과 관련한 질문에 서술하는 방식일 것이다”라고 적었다.

미국 인터넷 포털 사이트 야후 스포츠는 ”감독 면접이란 게 원래 아주 진지하고 치열한 작업이지만, 2시간 필기시험을 구단이 요구하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라며 “20년 만에 뽑다보니 중학교에서나 쓰는 방법을 쓰고 있다. 경력이 일천한 지원자들만 응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00년 에인절스 감독으로 부임한 소시아는 2002년 팀을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6년 동안 2006년을 제외하고 5차례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에는 에인절스와 계약기간 10년, 총액 5000만 달러에 장기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장기 계약을 맺은 이후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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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메이저리그 #에인절스 #소시아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