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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국회의원이 국정감사에 화려한 개량한복을 입고 등장한 이유

"전통한복과 개량한복을 구분짓는 것도 어려운 일이며, 한복의 다양성이 필요하다”

ⓒ뉴스1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국정감사 회의장에 ‘퓨전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개량한복에 대한 차별이 없어져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 위해서였다.

16일 김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문화재청 및 소관기관 국정감사에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전통한복과 개량한복을 구분짓는 것도 어려운 일이며, 한복의 다양성이 필요하다”며 개량한복을 입고 온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개량한복 또한 디자인이 아름답고 이로 인해 많은 관광객도 고궁을 찾고 있다. 전통한복과 개량한복에 대한 차별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1

앞서 지난 8월, 종로구청이 개최한 한 워크숍에서는 ‘퓨전한복을 입는 사람보다 전통한복을 입는 사람에게 입장료 혜택 등을 주자’는 방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진짜 한복‘의 기준이 어떤 것이며, ‘전통 한복’에만 인센티브를 줄 수가 있느냐는 논란이 인 바 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아침에 경복궁 근처에 있는 한복점에서 개량한복을 3만원 주고 빌렸다고 한다.

한편 YTN에 따르면 최영일 시사평론가는 ”문화재청 입장에서도 전통한복과 개량한복의 경계가 모호할 터라 이에 대한 답변이 쉽지 않아 보인다”라며 ”상당히 효과적인 국정감사 맞춤형 질문 방식이라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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