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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이 ‘디자이너’로서 새 여권 디자인에 대해 한 말

"합리적인 디자인 디렉션과 고민이 보이지 않는다”

  • 김현유
  • 입력 2018.10.16 14:55
  • 수정 2018.10.16 14:58
ⓒ뉴스1

새로운 여권의 디자인 시안이 공개된 가운데, 디자이너 출신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15일 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 여권 디자인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하고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손 의원은 ”대한민국 디자이너로서 저도 의견 드린다”며 ”전 세계 여권들이 모여있을 때 어느 나라 여권인지 바로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고 썼다. 이어 ”그렇게 하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바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라고 설명했다.

또 손 의원은 이 디자인에서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으로 4가지 요인을 꼽았다.

*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어디에 나타나 있는지?
* 영어표기의 크기나 위치에는 문제가 없는지?
* 일반여권, 관용여권, 외교관여권의 변별기능은 적절한지?
* 그 변별력은 누구의 편의에 맞춰진 것인지?

손 의원은 ”새 여권 시안에는 최종안 제시 전에 논의되어야 했을 요소별 우선순위는 물론 합리적인 디자인 디렉션과 고민이 보이지 않는다”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에 걸맞는 멋진 여권을 만들어 달라. 제발”이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15일,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새 여권 시안을 2020년부터 발급할 목표로 12월까지 국민 의견을 수렴해 최종 결정한다고 알렸다.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항목은 모양, 용도에 따른 색깔 구분 그리고 겉표지 색 세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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