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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에 환대를 표현한 방법

문재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과의 만찬은 '역대급'으로 가장 늦은 시간까지 지속됐다.

ⓒAntoine Gyori - Corbis via Getty Images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으로부터 파격적인 환대를 받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김 여사와 팔짱을 끼기도 했다.

16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의 만찬일정이 총 5시간동안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는 문대통령이 지금까지 해온 외국 정상들과의 만찬 중 가장 늦은 시간까지 지속된 것이다.

윤 수석에 따르면 당초 15일 오후 8시(현지시각)에 시작하기로 했던 만찬은 프랑스측의 사정으로 30분 늦게 시작됐다. 이에 따라 만찬은 밤 10시에 끝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만찬이 시작되자마자 문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다양한 현안을 두고 대화를 지속했고, 결국 11시가 넘어서야 의전장의 건의로 만찬은 마무리됐다.

ⓒReuters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만찬이 끝나자 마크롱 대통령은 김 여사의 팔짱을 끼고 엘리제궁 관저로 문대통령 내외를 안내했다. 늦은 시간에 본인과 아내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지내는 사적인 공간을 공개한 것이다. 마크롱 대통령 내외는 정원, 응접실, 브리지트 여사 집무실과 서재 등으로 안내했다.

마크롱 대통령 내외의 환대는 11시 30분이 되어서야 끝이 났다. 자정 가까운 시간까지 대통령이 직접 사적 공간을 가이드하는 파격을 선보인 것이다.

이에 대해 윤 수석은 ”마크롱 대통령은 외국 순방 기간, 한국 관련 자료를 비행기 속에서도 챙겼다고 한다”라며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2년 만에 국빈방문을 접수한 것도, 취임 후 프랑스를 첫 방문하는 외국 정상을 국빈으로 맞은 것도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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