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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에 설치된 '히어로존'이 결국 철거되는 이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여성, 도움을 주는 사람은 남성으로 표현돼 있다.

ⓒ뉴스1

서울 시청역에 시범 설치된 ‘히어로존’이 성차별 논란에 휩싸여 결국 철거된다. 

뉴스1에 따르면 지하철 히어로존은 지난 8월28일부터 서울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8번, 11번, 12번 출구 쪽에 설치돼 있다.

시민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히어로존’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히어로존’에 서 있으면 주변 사람이 도와주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히어로존에는 ’90초. 평범한 당신이 히어로가 되는 시간’이라는 문구와 함께 시민들의 자발적인 도움을 유도하는 문구가 적혀 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여성, 도움을 주는 사람을 남성으로 표현해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뉴스1

서울시는 시범 운영이 끝나는 이달 말 지하철 히어로존을 철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청역은 공사가 예정되어 있어 예정대로 철거하고, 디자인 변경 후 다른 역으로 확대할지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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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히어로존 #시청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