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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식자재는 사용하지 않습니다"라고 공지한 모스버거가 사과했다

진퇴양난

  • 박세회
  • 입력 2018.10.15 17:35
  • 수정 2018.10.15 17:36

모스버거가 한국의 모스버거 매장에서 ”일본산 식재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내건 사실에 대해 일본 트위터를 통해 사과문을 내보냈다. 

지난 10월 초부터 트위터의 일본어 사용자들 사이에는 한국의 모스버거 매장 트레이의 받침에 ”모스버거 코리아는 일본산 식재료를 사용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는 글들이 돌았다. 

항의의 글이 많았다. 11일에 작성된 아래 트윗을 예로 들면 이 사용자는 ”일본의 식재료는 위험합니까? 더러운가요?”라고 모스 버거 공식 계정에 따지고 있다. 

해당 논란이 일본 국내에서 뉴스로 다뤄지자 일본의 모스버거 쪽에서 사과를 하고 나섰다.

일본의 주식회사 모스 푸드서비스(株式会社モスフードサービス) 공식 계정은 지난 12일 ”모스버거 코리아가 수입 규제가 걸린 일본산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거짓 정보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돌고 있어 4월~9월 중순까지 이러한 문구가 인쇄된 트레이 받침을 한국내 13개 점포에서 사용했다”는 취지의 해명문을 냈다. 

이어 모스 푸드서비스는 ”일본 내에서 여러 분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는 점은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오해를불러 일으키는표현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체인 본부로서 지도를 철저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모스버거에 오해를 사는 표현이 있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또한 경위 보고가 늦어진 것에 대해서도 거듭 사과드립니다.”

1972년 일본에서 시작한 모스버거는 지난 2011년 합자 법인 모스버거 코리아를 세우고 2012년부터 한국 내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 9월에 홈플러스 월드컵 점에 21호 점포가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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