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나선 LA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선발은 류현진이었다. 전날 팀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밀워키전 1차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팀은 5-6으로 패한 상태였다. 팀 2선발인 류현진마저 패배한다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은 불투명해지는 상황이었다.
마운드에 올라온 류현진은 4회까지는 무실점으로 밀워키 타선을 잘 막아냈다.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5회부터였다. 류현진은 5회말 1사에 8번 올란도 아르시아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맞고 첫 실점을 허용한 뒤 9번에 배치된 상대 투수 웨이드 마일리를 맞는 등 위기를 불러일으켰다.
결국 류현진은 5회를 끝내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기록은 4⅓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이대로 다저스 타선이 점수를 내지 못한다면 패전투수가 될 상황이었다. 다행히 다저스 이후 타선이 역전 점수를 따내며 다저스가 4-3으로 역전승했다.
CBS 스포츠는 류현진이 ‘압도적이진 않았지만 충분히 잘 던졌다’며 나쁜 결과는 아니었다고 이야기했다. 류현진은 NLCS가 5차전까지 끝나지 않을 경우 6차전에 다시 한 번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