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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정례화'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럽 순방 중이다

  • 백승호
  • 입력 2018.10.14 10:46
  • 수정 2018.10.14 11:35

유럽 순방의 일정으로 프랑스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13일, 프랑스에 살고 있는 한국 동포 20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교민들에게 먼저 “한국과 프랑스는 혁명으로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온 빛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21세기 우리의 촛불 혁명은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냈고, 위기에 빠진 세계 민주주의에 희망이 되었다”며 “여러분도 프랑스에서 촛불을 많이 드셨죠. 그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내일 있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UN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EU의 주도국인 프랑스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평화의 한반도가 곧 우리 앞에 올 것이라고 저는 자신한다. 여러분께서 높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지난달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일정 중 북한 주민 15만명 앞에서 했던 연설을 이야기하며 북측이 연설 내용에 대해 ”북측은 아무런 조건도 달지 않고 전적으로 모든 것을 맡겼다”고 이야기한 뒤 이를 이는 남북관계가 그만큼 빠르게 발전했고 신뢰가 쌓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남북이 오갈 수 있도록 정상회담의 제도화·정례화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14일,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찾아볼 계획이다. 이날 오후 4시부터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는 ‘한국 음악의 울림‘이라는 명칭으로 열리는 ‘한·불 우정콘서트’가 열리며 여기에는 방탄소년단(BTS)등 여러 한국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문 대통령은 교민들에게 ”내일 한·불 우정콘서트에 방탄소년단도 참석한다고 한다”며 ”한국과 프랑스, 양국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을 직접 만나 격려인사를 건넬지는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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