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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의 여러 아빠들이 남자화장실에서 스쿼트를 하는 사연

그는 "아빠들의 혁신을 보여주자"고 했다.

돈테 팔머는 3명의 아들을 키우는 아빠다. 그는 지난 9월 2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Squatforchange’란 캠페인을 제안했다. 사진 속의 돈테는 화장실 벽에 기대 무릎을 굽힌 후 아이를 그 위에 올려놓고 기저귀를 갈고 있었다.

 

사진 속의 아이는 매우 불편해보인다. 돈테는 이 사진을 통해 ”남자 화장실에도 기저귀 교환 테이블이 설치되어야 한다”는 걸 강조하면서, ”(남자화장실에 교환테이블이 없는 현실이) 육아는 전적으로 엄마들의 의무라는 생각을 강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아빠들의 혁신을 보여주자”며 다른 아빠들의 화장실 스쿼트를 요청했다.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돈테의 사진이 화제가 된 후 여러 아빠들이 스쿼트를 하기 시작했다. 주로 여자화장실에만 기저귀 교환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는 현실을 지적하는 스쿼트였다.

 

돈테는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남자화장실에 테이블을 설치하는 건, 아빠들이 아이를 위해 노력할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위생적인 환경에서 아이의 기저귀를 갈기 위해서는 아빠들에게도 기저귀 교환테이블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캠페인이 이 나라를 바꿀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편 ‘육아방송’에 따르면, 지난 1월 뉴욕시는 남녀화장실 구분없이 모든 공중화장실에 기저귀 교환 테이블을 설치해야한다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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