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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기후 변화의 위험을 경고하는 유엔 보고서에 의심을 품다

"어떤 단체에서 만든 보고서냐"

ⓒJonathan Ernst / Reuters

유엔은 기후 변화가 줄 재앙에 가까운 영향에 대한 심각한 보고서를 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보고서를 누가 만든 것인지 살피고 싶다며 기자들에게 의심을 표했다.

보고서를 “받았다. 누가 만든 것인지 살피고 싶다. 어떤 단체에서 만들었는지 말이다.”고 말했다.

10월 7일에 발표된 이 보고서는 재앙에 가까운 지구의 변화가 일어나기 전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일 시간이 빠른 속도로 짧아지고 있다는 경고를 담았다.

“멋진 보고서들이 있고 별로 좋지 않은 보고서들이 있다.” 트럼프의 말이다.

어떤 보고서를 말하는 것인지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그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세계 온도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할 때 보수 성향 헤리티지 재단의 연구를 자주 언급해 왔다.

그러나 경제 및 환경 전문가들은 헤리티지 재단이 제시한 데이터에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말한다. 기후 변화에 대한 파리 협약에서 배출을 줄이기로 동의한 국가는 194개국이나, 여기서는 미국이 기후 변화에 대해 단독으로 행동할 경우의 시나리오만 제시했다.

미국의 파리 협약 탈퇴를 밝히고, 미국 탄소 발자국 감소를 위한 주요 정책을 전부 폐지하려 하고 있는 트럼프가 유엔의 새 보고서에 흔들릴 것 같지는 않다.

이번 보고서는 40개국의 연구자 91명과 편집자들이 6천 건 이상의 과학 문건을 참조하여 유엔 연구기구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가 냈다.

이회성 IPCC 회장은 “이것은 IPCC가 냈던 보고서 중 가장 중요한 것의 하나이며,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기후변화는 이미 전세계 사람들, 생계, 생태계에 영향을 주고 있다.”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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