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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이 전한 한국 여성의 '혜화역 집회'에 대한 중국 여성의 반응

"중국 여성들이 한국 여성들의 용기에 대한 존경을 표하고 있다" -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Chung Sung-Jun via Getty Images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오늘(10일) 한국 여성들의 혜화역 집회에 중국 여성들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의 제목은 ”#구하라를 위한 미투: 한국 여성들이 팝스타가 협박당한 후 개최한 불법촬영 반대 시위에 중국 여성들이 지지를 표하고 있다’이다.

신문은 ‘혜화역 집회’라고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으나 ”한국의 수도에서 불법촬영 카메라에 대한 시위가 5번째로 열렸다”며 중국의 웨이보를 통해 많은 이들이 한국 여성의 용기에 존경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Jean Chung via Getty Images

신문은 웨이보에 올라온 ”누가 여성은 자신의 권리를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없다고 했나?” ”한국 여성들은 자신들의 존엄성을 위하여 시위를 스스로 조직했다. 정의를 위한 자매애를 보여주었으며, 그들은 더 이상 불법촬영 카메라와 성희롱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중국 여성들도 결혼이 개인보다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등등의 목소리를 전한다.

또한, ”여성이 조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일부 있으나, 그들의 주장은 ‘피해자 비난’으로 비판받는다”며 구하라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 최종범씨에 대한 청원이 20만명을 넘어서고 한국 경찰이 전담 수사팀을 발족했다고도 전했다.

신문은 중국에서도 유명 인사를 상대로 제기된 미투 고발이 온라인에서 큰 지지를 받았다며 10년 전 홍콩에서 자란 배우 에디슨 첸과 친밀한 사진과 영상을 찍었던 여자 스타들이 크게 비난받았던 것과 비교할 때 여론이 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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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미투 #중국 #불법촬영 #구하라 #혜화역 시위 #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