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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부부싸움을 지켜보며 자란 8세 아이가 그린 그림은 많이 슬프다 (영상)

아이 아빠는 쉴 때마다 낚시하러 다니고, 본인 옷만 명품 옷을 사고, 임신한 아내의 배를 걷어차기도 하는 사람이다.

ⓒKBS

8일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결혼은 왜 했을까’ 싶은 남성이 등장했다. 벌써 아이가 세명이고, 아내는 네 번째 아이를 임신한 상황인데 가족보다는 자신의 삶이 더 소중해 보인다.

쉴 때마다 낚시하러 놀러 다니고, 본인 옷만 명품 옷을 사 입으며, 아내가 셋째를 임신했을 당시 양수가 터졌으나 병원으로 가지도 않고 ‘괜찮냐’ 묻지도 않았다. 본인 옷만 명품 옷을 사 입는 것에 대해 ”집사람이 손재주가 좋다”고 해명(?)하는 남성은 주사까지 심해 잠든 뒤 임신한 아내의 배를 걷어차기도 한 인물이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심리검사에서 ‘내가 제일 걱정하는 것‘과 ‘나를 가장 슬프게 하는 것‘으로 ‘엄마와 아빠가 싸울 때’를 꼽는다. 8세밖에 안 됐는데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우울증이 심각한 수준이나, 남성은 치료에 쓰이는 비용을 부담스러워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는 TV에 출연한 김에 심리상담전문가와 상담도 진행했는데, ‘소아 우울감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양육 환경적 요인이 결정적‘이며, ‘이미 동생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전문가의 소견이다.

아내가 잘못해 아이가 우울증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남편도 결과에 충격을 받은 듯하다. 아래는 관련 영상. 상담 과정에서 아이가 그린 그림이 많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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