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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음성파일이 빠르게 확산되며 '스캔들 의혹'을 재점화하다

  • 이진우
  • 입력 2018.10.08 16:33
  • 수정 2018.10.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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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한 음성파일이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며 이재명 경기지사와 배우 김부선씨의 스캔들 의혹을 재점화했다.

트위터를 통해 퍼지기 시작한 음성파일은 약 2분 20초 길이로, 김부선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소설가 공지영씨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누는 대화가 담겨 있다.

애초 음성파일에선 대화를 나눈 사람이 누군지 명확하지 않았으나 이후 공씨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음성파일의 목소리가 김부선씨와 공지영씨라는 점을 확인했다.

공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어이없다. 한 시간 넘는 통화에서 이 부분만 발췌됐다. 시인 이모씨와 (음성 파일을) 공유했고, 선임 물망에 오른 변호인들에게 공유된 것으로 안다”라고 적었다. 공씨가 언급한 시인 이모씨는 이 지사와 김씨와 교제 사실을 중명하는 증거를 제공하면 현상금 500만원을 주겠다고 말했던 인물이다.

논란이 된 음성 파일에서 김씨는 공씨에게 “더는 연예인들이 나로 인해서, 이 사건으로 인해서 권력의 시녀가 되지 않길 바라고”라고 운을 뗀다. 공씨가 ”중요한 것 하나 있다. 신체특징”이라고 말하자 김씨가 “(이 지사의) 신체 한 곳에 크고 까만 점이 있다. 법정에서 최악의 경우 꺼내려 했다”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공씨는 ”대박”이라며 “성폭력 사건에서 승소할 때 상대 남성의 특징을 밝힐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조언한다.

김씨는 음성파일이 유포된 지난 4일 이후 입장을 보이지 않다가, 7일 강용석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며 이 지사 측에 대한 공세를 재개했다. 이 영상에서 김씨는 자신의 아파트 내부를 공개하며 ”이 지사가 드나들었던 장소다. 여기서 데이트를 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 측은 6일 오후에는 한 매체를 통해 ”치욕스러운 인격 모독 내용이라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지만, 8일 한겨레에 따르면 곧 반박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경기도정의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불필요한 논쟁을 끝낼 시기가 다가온 것 같다. 조만간 진실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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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부선 #스캔들 #공지영 #음성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