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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 제거 전문가가 어느 집의 벽 속에서 엄청난 크기의 벌집을 발견했다

해충방제회사도 이 벌집을 제거하지 못했다.

ⓒThe Bartlett Bee Whisperer

바틀렛 비 위스퍼러(The Bartlett Bee Whisperer)는 미국 동남부 지역에서 꿀벌 구조 활동을 하는 사람이다. 그의 진짜 이름은 데이비드 L. 글로버. 데이비드는 사람들의 생활를 방해하는 지역에 만들어진 벌집을 제거하는 일을 하고 있다. 벌집을 그냥 없애버리는 건 아니다. 이들은 꿀벌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양봉가들의 벌통 상자로 벌집을 옮겨준다. 사람들의 생활을 안전하게 하는 동시에 꿀벌의 개체수를 보호하는 일이다.

지난 9월 29일, 데이비드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벌집을 옮긴 작업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을 만한 규모의 작업이었다.

데이비드에게 일을 의뢰한 사람은 집의 벽에 꿀벌들이 벌집을 만든 사실을 알게됐다. 그는 이 벌집을 제거하기 위해 이미 여러 방법을 써봤다고 한다. 하지만 해충방제회사도 이 벌집들을 제거할 수 없었고, 그래서 데이비드에게 연락을 취한 것이다. 아래는 데이비드가 현장에서 본 벽의 모습이다.

ⓒThe Bartlett Bee Whisperer

 

‘보어드판다’에 따르면, 현장에 도착한 데이비드는 먼저 벽 속에 꿀벌들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사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꿀벌과 말벌을 구별하지 못합니다.” 그는 꿀벌들이 벽돌 사이의 좁은 틈, 그리고 벽돌과 창문 사이의 틈으로 드나든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아래는 데이비드가 스마트폰에 연결해 촬영하는 열화상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다.

ⓒThe Bartlett Bee Whisperer

데이비드는 먼저 벽에서 벽돌을 하나씩 빼냈다.

ⓒThe Bartlett Bee Whisperer

첫번째 벽돌을 빼내자 벌집의 일부분이 보였다.

ⓒThe Bartlett Bee Whisperer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일부분이었다. 벽돌을 하나씩 빼낼 수록 벌집의 실체가 드러났다.

ⓒThe Bartlett Bee Whisperer
ⓒThe Bartlett Bee Whisperer

아래는 드디어 드러난 전체 벌집이다.

 

ⓒThe Bartlett Bee Whisperer

데이비드는 벌집을 세심하게 잘라낸 후, 다른 벌통상자에 담았다.

ⓒThe Bartlett Bee Whisperer

아래는 작업을 끝낸 벽의 내부다.

ⓒThe Bartlett Bee Whisperer

데이비드는 ‘보어드판다’와의 인터뷰에서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크기의 벌집이었다”며 ”이 정도 크기라면 약 9년에 걸쳐 형성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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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꿀벌 #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