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10월 08일 14시 01분 KST

"배움은 경쟁이 아니다" 싱가포르가 성적표에서 등수를 없앤다

👏👏👏

Bloomberg via Getty Images
옹예쿵 싱가포르 교육부 장관. 2016년 11월 29일.

싱가포르가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학생의 등수를 없앤다는 뉴스가 세계적인 화제로 떠올랐다. 

싱가포르 교육제도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교육부 장관 옹예쿵(Ong Ye Kung)이 ”배움은 경쟁이 아니다”라며 초중등 학생들의 성적표에 등수를 기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교육부가 지난 9월 28일 2019년부터 성적표에서 없애겠다고 발표한 것은 석차 뿐만이 아니다. 

- 학급과 학년 석차

- 학급 평균 및 과목의 평균 등급

- 최고 및 최저 점수

- 낙제한 과목 점수에 색상으로 강조하는 것 

- 연말 성적표에서의 통과/낙제

- 전체 총 점수

특히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은 모든 시험이 사라지며, 어떤 형태의 평가든지 등급을 평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싱가포르 교육부는 저학년의 경우 학생의 학습 상태를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는 수치들을 없애고 대신 ”질적 서술”을 통해 학생의 학습 상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학생이 자신의 성취도를 아예 알 수 없도록 한 것은 아니다. 현지 매체인 스트레이트타임스를 보면? A1, B3, D7 등의 세부 등급을 과목마다 표시한다. 그러나 전체 종점이나 학년 석차 등이 사라져 학생들의 비교 스트레스는 무척 적어질 예정이다.

싱가포르의 옹예쿵 교육부 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배움에 지나치게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노력 과잉’을 억제하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옹예쿵 장관이 밝힌 큰 방향성이 구체화된 예시로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