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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영상 보낸 이유': 최종범의 해명이 하루 만에 조금 달라졌다

어제만 해도 "내가 '이걸로 뭘 하겠어'라고 생각했다"더니, 오늘 공식 입장은 또 다르다.

방송인 구하라씨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전 애인 최종범씨의 해명이 하루 만에 조금 달라졌다.

최씨를 강력 처벌하라는 청와대 청원이 20만명을 돌파한 7일, 최씨는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구씨에게 사생활 영상을 보낸 이유를 아래와 같이 해명했다.

″구하라가 원해서 찍었으니 내가 ‘이걸 가지고 뭘 하겠어’ 하며 (영상을) 구하라에게 보낸 것뿐이다. 이게 협박, 리벤지 포르노 이슈로 커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나도 어떻게 보면 그것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을 안한 것일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같은 해명은 하루 만인 8일 조금 달라진다. 아래는 최씨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청의 곽준호 변호사가 발표한 8일 공식 보도자료에 담긴 내용. 언제는 ”영상을 그냥 돌려주려고 했을 뿐”이라더니, 사실은 ”화가 많이 나서” ”매우 흥분한 상태에서” 그랬다고 밝혔다.

″최씨는 사건 당일 구하라씨에 당한 상해에 매우 흥분한 상태에서 영상을 전송한 것입니다. 당시 최씨가 출근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얼굴의 형편없는 상처들 때문에 화가 많이 나서 한 행동이나 유포는 물론 유포를 시도한 사실조차 없습니다.

최씨가 구하라씨 지인과 통화하면서 한 말은, 당시 얼굴 상처에 대한 사진으로 알고 답한 것입니다. 최씨 본인의 상처에 대한 사진을 올리는 것이 왜 협박이냐, 그것이 협박이면 협박으로 들어가겠다고 한 것입니다. 결단코 동영상으로 협박한다는 뜻이 아니었습니다.”(뉴스1 10월8일)

또한, 곽 변호사는 최씨가 ‘늦으시면 다른 데 넘겨요’ ‘실망시키지 않아요’ ‘지금 바로 사진이나 영상을 보낼 수는 없습니다’라며 디스패치에 보낸 메일이 보도된 것과 관련해서는 ”일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내용 및 자료를 짜깁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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