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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김정은 위원장이 풍계리 사찰단 초청했다"

"불가역적 폐기를 확인하기 위해..."

ⓒKCNA KCNA / Reuters

10월 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평양방문에 대해 미 국무부가 관련 성과를 발표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이 사찰단을 풍계리 핵실험장에 초대했다”며 ”핵실험장이 불가역적으로 해체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지난 5월 24일, 폐기됐다. 하지만 전문가 검증이 아닌 관련 국가 언론만을 초청한 상태에서 이뤄졌다. 미국 과학자 연맹의 아담 마운트는 ”풍계리에 사찰단 방문을 허용하는 것은 시설 검증문에 있어서 북한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테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 국무부는 ‘영변 핵실험장’ 폐기에 대한 북한의 입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뉴욕타임즈’는 국무부의 발표에는 누가 풍계리 핵실험장을 검증할 것인지가 나와있지 않다고 전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될 수도 있지만, IAEA는 핵연료 및 연료 생산 장비를 주로 다룬다. 핵 무기와 핵실험장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는다. ‘뉴욕타임즈’는 미국은 미국 내의 핵무기 전문가를 보내려 하겠지만, 북한의 입장에서는 그들이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사항이 드러날 수 있는 곳에서 샘플을 채취할” 가능성을 우려할 것이라며 ”미국이 아니라면 영국, 프랑스, 러시아 또는 중국 등에서 사찰단이 꾸려질 수 밖에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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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 #김정은 #마이크 폼페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