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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살 아이가 파쇄기에 갈아버린 천달러의 운명은?

부부에겐 희망이 있다

그 1060달러는 풋볼티켓을 위함이었다.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 사는 이 부부는 유타대학의 풋볼경기 티켓을 구입하기 위해 부모님에게 손을 벌렸다. 빌린 돈은 갚아야 하기에 틈틈히 돈을 모아 캐비넷에 넣어두었다. 갚을 때가 되어 돈이 두둑이 담긴 봉투를 잠시 올려놓았고 그 돈은 사라졌다.

 

 

집안을 수색하던 이 부부는 익숙한 예감이 이끄는 곳으로 다가갔다. 문서파쇄기였다. 그리고 그곳에 돈이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산산조각난 돈이 있었다.

″우리는 아무 소리도 할 수 없었습니다. 5분이 지나고 난 뒤 겨우 나는 ‘언젠간 좋은 결혼생활 추억이 될 것’이라고 침묵을 깨며 돈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이 직관적으로 범인이 아들 ‘레오’인 것을 알았다. 부부는 정기적으로 불필요한 우편을 정리하는데, 아들 레오가 그 작업을 도왔기 때문이다.

 

 

그럼 돈은 어떻게 될까? 부부는 재무부의 화폐훼손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었고 담당자는 ”″허리케인이나 홍수 같은 재해로 지폐가 물에 젖었거나 심하게 훼손됐을 경우 복원이 가능하다”는 말을 하며 파쇄기에 넣고 돌린 돈도 복원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다.

다만 언제가 될지는 모른다. 담당자는 돈을 복원하는 데 ‘6개월이 걸릴 수도 있고 3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부부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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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 #화폐 #솔트레이크 #지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