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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레이 영향으로 제주에는 1923년 이래 두 번째 폭우가 쏟아졌다

시원하게 내린다

ⓒNews1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의 영향으로 지난 5일 제주에서는 1923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두 번째로 많은 폭우가 쏟아졌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제주지점(북부·제주지방기상청)에는 하루 만에 무려 310㎜의 비가 쏟아졌다.

이는 2007년 9월16일 태풍 나리가 제주를 강타하며 하룻 동안 뿌린 강수량(420㎜)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제주에서 태풍 나리는 13명 사망, 1307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역대 최악의 태풍으로 꼽힌다.

10월 일일 강수량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가 경신됐다. 이전 기록은 1985년 10월5일 221.0㎜, 1994년 10월11일 189.3㎜, 1940년 10월2일 182.2㎜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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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전날 제주지점의 시간당 강수량 48.8㎜도 10월 기준 역대 3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1위는 1994년 10월11일 55.0㎜, 2위는 2016년 10월5일 51.7㎜다.

제주를 비롯해 다른 지역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100∼200㎜다. 많은 곳은 250㎜ 이상 올 수 있다.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경상도는 60∼150㎜이며 경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 등은 200㎜ 이상 비가 예보됐다.

이미 폭우가 한차례 쏟아진 전라도에는 30∼100㎜의 비가 제주도에는 5∼30㎜의비가 더 쏟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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