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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브렛 캐버노 대법관 지명 최종 투표를 준비한다

FBI에서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REUTERS FILE PHOTO / Reuters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브렛 캐버노 대법관 지명자의 인준을 밀어붙이고 있다. FBI 수사의 결론이 나오지 않았고 캐버노의 지지표가 충분한지 명확해 지지도 않았으나 미치 맥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는 상원 투표를 준비하고 있다.

10월 3일 밤에 맥코널은 토론 종결을 신청하며 캐버노에 대한 논의를 끝내고 10월 5일에 투표를 하자고 요구했다. 공화당이 절차적 문제를 해결하면 빠르면 10월 6일에 최종 투표가 이루어질 수 있다.

캐버노의 운명은 아직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수전 콜린(공화당-메인), 리사 머코스키(공화당-알래스카), 제프 플레이크(공화당-애리조나), 조 맨친(민주당-웨스트 버지니아), 하이디 하이트캠프(민주당-노스 다코타) 상원의원들은 캐버노에 대해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으나, FBI에서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 이들은 캐버노를 지지하게 될 수도 있다.

공화당 상원 지도부는 캐버노에 대한 FBI 보고서를 공개하려는 의도가 없으며, 공개를 원하는 공화당원도 맥코널에게 강요할 의지는 없어보인다. 존 케네디 상원의원(공화당-루이지애나)은 며칠째 보고서 공개를 지지해 왔으나, 자신은 발언권이 없으며 이 결정은 ‘내 권한 위의 일’이라고 밝혔다.

보고서가 공개될 때까지 캐버노 지지를 보류하겠느냐는 허프포스트의 질문에 케네디는 “아니다, 그건 바보짓”이라고 답했다.

36년 전에 있었다는 성폭력 혐의에 대한 FBI 수사에 큰 진전이 없는 한, 공화당원들은 전반적으로 캐버노에 대한 결심을 굳힌 듯하다. FBI가 결정적 발견을 여럿 내놓을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공화당원들은 캐버노가 위증죄를 범했다거나 격렬하고 당파적인 증언에서 사법부에 적절하지 않은 성격을 드러냈다는 주장을 잘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머코스키는 10월 3일에 기자들에게 캐버노에 대해 ‘모든 것을 감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월 2일에 고발자 크리스틴 블레이시 포드를 공격한 발언은 ‘전적으로 부적절했다’고 머코스키는 언급했다.

트럼프는 포드가 사건이 있었다는 날의 세부 사항을 일부 기억하지 못한다며 놀렸다. 공화당에서도 이에 대한 비난은 적지 않다. 심지어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당-사우스 캐롤라이나)조차 트럼프의 공격이 ‘딱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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