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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는 청와대 직원들이 "삼각김밥"을 사먹지 않아 문제라고 말했다

김제동의 질문에 답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의 청와대를 향한 ‘업무추진비’ 공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일, KBS의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해 또 한번 업무추진비의 사용처에 관해 비판했다.

 

 

김제동씨는 방송에서 김성태 의원에게 ”청와대 업무추진비 사용 내용 중 무엇이 제일 잘못된 것 같냐”고 물었고 김성태는 ”요즘 대한민국 어딜 가도 24시간 편의점이 다 있는데 이자카야, 맥줏집(이 문제)”라고 답했다.

김성태의 답변에 김제동이 ”핵심은 업무 관련성인 것 같다”고 되묻자 김성태는 재차 ”와인바가 아니고 24시간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사먹었으면 문제 될 것 없다”며 용처가 문제임을 강조했다.

김성태는 청와대 직원들의 고충을 이해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24시간 비상근무를 해야 하는 그런 시스템에 젖어 있는 사람들이니 청와대의 특수(한 상황을) 이해해달라고 하면 되는데...” 라며 야간이나 공휴일에 사용하는 것이 양해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

김제동이 ”모나코 국왕 경호 위해서 목욕하는데 인당 5500원 지출했다는게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고 묻자 김성태는 ”이런 것 정도도 안봐주냐 이런 건데 사우나는 (공공기관에서 업무추진비로 사용하는 클린카드)로 아예 금지돼있다”고 답했다. 김제동이 이에 ”(사우나 비를) 모나코 국왕에게 청구했어야 되는 거냐”고 묻자 김성태는 당황하며 이야길 제대로 잇지 못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앞서 기자회견에서도 해장국을 거론하며 ‘사용처의 문제’를 지적했다. 홍지만 한국당 홍보본부장은 “청와대 직원들이 방문했던 주점 5분 거리에 24시간 운영하는 해장국집, 순댓국밥집이 있었다”면서 “정말 심야 근무가 끝난 후라면 24시간 영업하는 해장국집 가서 늦은 밥을 먹으며 얘기를 나누면 되지 굳이 주점에 갈 필요가 있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청와대 근처에 24시간 배달음식도 많다. 청와대 회의 장소로 배달해 먹으면 되지 주점에 가서 심야시간에 밥 먹는 것이 좀 그렇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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